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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하반기 경제전망
2003.07.11,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10일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3.1%로 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 4월 성장 전망을 4.1%로 낮춘 바 있다. 또 "하반기 성장률은 상반기 2.8%보다 소폭 상승한 3.3%를 기록할 것"이라며 "경상수지는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고 소비자물가와 근원인플레는 3%대 초반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올 상반기 내수의 급속한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중에도 해외 경제여건 호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건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상반기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에 따르면 올 1분기 성장률은 3.7%이고 2분기에는 1.9%로 낮아질 것이고 3분기에는 2.7%, 4분기에는 3.8%로 차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하반기 중 경제주체들의 소비나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임금인상률과 금융 구조조정 등의 쟁점사항을 둘러싼 입장차이로 노사관계가 불안해질 요인도 상존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강도높은 주택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억제도 이뤄져 안정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부동산 안정과 미국 증시 호전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외환시장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으로 공급우위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추경예산 집행이 국내 경기 회복에 적지않게 기여할 수 있겠지만, 실제 효과는 주로 4분기 이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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