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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팅 강화,해외시장개척 선도

   · 작성일

2004-02-1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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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팅 강화, 해외 시장 개척 선도

현수막 시장이 다변화하면서 종래 영업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던 업체들은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도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당수 업체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더는 변화의 물결을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 몇 년 간 상승P&F의 행보를 살펴보면 ‘마케팅이란 이런 것’이라고 할 만큼 타사가 걷지 않은 길에 항상 먼저 한걸음 내딛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변화를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 위상 구축
시장 흐름 변화에 무관심한 업체들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당장 눈앞에 놓인 이익에만 집착하다 보니 미래의 더 큰 이익을 놓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장기적인 견지에서 시장 흐름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혜안(慧眼)을 갖추고 있느냐가 그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을 쫓아만 가다가는 그 수준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경쟁업체와 구별할 수 있는 자사만의 특화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시도나 노력보다 단순히 발 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데만 급급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난 1991년 스카프와 넥타이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로 출발한 상승P&F는 현재 본염 깃발과 현수막, 각종 판촉용품은 물론 기업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대행하는 업무 능력을 갖춘 업체로 변신에 성공했다. 인터넷 보급이 막 활성화할 시점인 1998년에 이미 홈페이지를 구축, 운용하기 시작했으며, 내수 시장 영역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왔다. 예컨대 지난해 가을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황산벌’이라는 영화 세트장에 각종 깃발, 휘장 등을 공급했으며, 대형 건설업체가 입주자를 위해 진행하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처럼 타사가 시도하지 않는, 아니 쉽게 할 수 없는 시장을 먼저 개척함으로써 ‘오피니언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상승P&F 제재용 차장은 “남이 하는 것을 따라하기보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자체적으로 개척해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제는 수동적인 종래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주위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의식을 지녀야 발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해외 수출 역량 발판 삼아 마케팅 강화 시도
국내 시장에서 뿌리를 탄탄히 내리고 있는 상승P&F는 이제 그 발걸음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 이미 지난 2001년 말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성조기를 수출한 바 있는 상승P&F는 2004년도에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2002년에 이어 2003년에도 UN에 차량용 깃발 10,000여 장을 납품함으로써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으며, 2003년도 후반기에는 무역 부서를 신설해 수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캐나다 연방 정부에서 발주하는 국기(國旗) 공개 입찰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중동 지역에 대한 시장 조사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대해 제재용 차장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타성에 젖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오는 문의 메일을 받거나 주요 해외 입찰사이트를 검색해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과 연계 또는 해외 현지 업체와 직접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DTP 분야 진출 등 사업 영역 확대에 따른 사옥 이전
한편 상승P&F는 기존 본염 현수막 시장을 견고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DTP(Digital Textile Printing)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또다른 도전에 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는 시장 흐름에 편승해 단순히 장비를 도입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관련 기기, 소재 등에 대한 완벽한 특성 파악은 물론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완제품 제작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시도 가능한 것이다.
이에 사무실을 지난해 12월 말 신규 사옥으로 확대, 이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체제를 위해 제작실, 전시장, 사무실 등을 각각 분리,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 상승P&F가 지금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여겨진다. 앞으로 전개될 사업에서도 늘 그랬던 것처럼 해당 분야에서 ‘교과서’적인 성공 사례를 남기길 기대한다.

정종규 기자 jjk@sign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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