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U대회 D-150 > ④세계 대학생들의 열정적 축제준비
--------------------------------------------------------------------------------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기간 대학생 중심의 열정적
인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2.18 대구지하철 참사로 인한 개최도시의 슬픔을 감안해 U대회 조직위원회와 대
구시는 사고수습기간 대외적인 행사를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5월이후 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대회전
과 대회기간의 문화예술축전과 경축문화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U대회 문화행사는 대학생 중심의 열정적이고 시민과 대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조직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직위는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D-100(5월13일)과 D-50(7월2일),
D-30(7월21일) 행사를 준비 중이다.

D-150에는 지하철참사 추모음악회 형식의 전국 생방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D-5
0에는 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홍보투어를 벌이며 D-30에는 전국 생방송 축하공연
을 펼친다.

대회 개막전과 대회기간에는 다양한 문화예술축전과 경축문화행사를 펼칠 계획
이다.

6월중에는 대구지역의 모든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종합예술축제인 `투데이 아트
대구'도 예정돼 있다.

이와함께 섬유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문익점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 오페
라 `목화꽃 님이여'를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으로 공연한다.

또 21세기 한국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조망하고 새로운 예술창조를 지향하기 위
한 `젊음, 예술 그리고 아름다운 삶'을 슬로건으로 `대구아트엑스포2003'도 열린다.

개막 전날 두류공원에서는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국내외 성악
가와 가수 등이 출연하는 시민전야제가 펼쳐진다.

대회기간에는 세계대학문화축전과 국악뮤지컬, 월드 락 페스티벌, 태극기 축제,
신천미술영화체험축제, 한국문화체험관 등이 열린다.

`한마음'을 주제로 펼치는 경축문화축제는 문화예술단체가 벌이는 48건의 행사
와 시립예술단 공연 29회,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전시, 달구벌 축제, 약령시 축제
등을 망라한다.

대회기간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매일 축하공연이 열리고 신천과 월드컵경
기장, 두류공원에서는 깃발축제가 펼쳐진다.

또 우방타워와 앞산공원, 신천에서는 야간에 불꽃축제가 펼쳐지고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 서울예술단의 공연이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선수촌에서는 대회를 전후해 국제구역 특설무대에서 세계 대학생들이 한데 어우
러져 즐길 수 있는 전통예술공연과 대학동아리 공연, 외국공연단 초청 공연 등이 펼
쳐지고 전시실에서는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디지털영상이 선보인다.

yo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