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7 10:00 송고



부산 APEC문화축전 공연작품 선정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11월 부산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
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부산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하는 `AP
EC문화축전'에 공연될 작품 28편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문
화축전 특별기획공연 및 일반문화행사 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결정했다"
고 7일 밝혔다.

특별기획공연 당선작에는 부산시 연극협회의 록뮤지컬 `가락국기'와 김은이 `짓
무용단'의 기념춤극 `부산아리랑' 등 2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에는 총 3억원이 제작비로 지원된다.

일반문화 행사에서는 6개 분야 26편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는데 음악의 경
우 부산재즈오케스트라의 `월드 재즈스타와 함께 하는 포에브 인 부산'과 부산문화
예술진흥회의 `APEC참가국 전통악기 연주회' 등 5편이 선정됐다.

연극분야에서는 극단 가마골의 `세기의 사랑'과 극단 열린무대의 `길' 등 6편의
작품이, 전통공연 분야에서는 수영야류보존회의 `사자춤과 말뚝이춤'과 부산민속예
술보존협회의 `전통놀이 한마당' 등 6편이 각각 선정됐다.

또 무용분야에서는 강머리무용단의 `낙동강 널뛰기' 등 2편, 미술.전시분야에서
는 부산시서가회의 `부산국제서예깃발전'과 부산카툰클럽의 `APEC정상 캐리커처 및
홍보 카툰 전시회' 등 5편, 이벤트분야에서는 부산국학운동시민연합의 `전통문화공
연 및 한민족 역사전' 등 2편이 각각 선정됐다.

일반문화 행사에는 제작비의 일부가 지원된다.

선정된 작품들은 9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APEC축전기간에 시내 전역에서 다
양하게 펼쳐져 부산을 찾는 APEC회원국 관계자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문화
를 알리게 된다.

lyh9502@yna.co.kr